지난 7월 11일 토요일 함께주택 4호 착공행사가 있었습니다!
4호 착공행사는 입주예정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금 색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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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자의 집이 지어질 위치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2. 함께 살아갈 사람들과 소감을 나누고
3. 주변이웃과 떡을나누며
간소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시간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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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가지어질 빈땅에 울려 퍼진 글을 통해 그날의 울림을 나누어 봅니다.
옛집을 보내고 새집을 맞이하려는 이 자리에서,
옛사람을 생각합니다.
무수한 집들이 세워지고 무너졌을 이 자리에서
살고 사랑하고 나이들어 갔던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이제 이 자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새사람이 되어
사라진 그들의 숨결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먼저 살다간 그들처럼 나 역시 여기 이 자리에서
나의 건강한 삶을 꾸리고 할 수 있는 한껏 사랑하며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들을 지켜보아줄 이 대지에게
마음 속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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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주택4호 입주예정자 오XX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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