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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사업팀/합정동 다연이네

끝이 보일 듯 말 듯

by 함께주택협동조합 2020. 4. 18.


이거슨!


콘크리트 벽에 큰 구멍을 낼때 쓰는 습식코어드릴, 현장에선 '코아'라 합니다

에어콘 배관, 환기구, 보일러 연통 등 건물 벽을 관통해야 하는 시설을 설치할때 사용합니다




일반 드릴과 다른 점은 큰 구멍을 뚫다 보니 사람 힘으로 미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벽에 앵커를 박아 고정시킨 후 레버를 돌려 조금씩 전진 시키는 장치가 있습니다





드릴 날이 회전하면서 나는 높은 열이 날 끝을 무디게 만들기때문에 이렇게 물을 부어가며 작업을 합니다





3층 안방 화장실엔 창이 없기때문에 환기구를 뚫었습니다

창문이 있는 화장실엔 환기장치 생략했고

모든 주방에만 추가했습니다





쌩뚱?

왠지, 뭔가 생각나게 하는 장면





이 심난한 상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디어를 모아 봅시다

담장 수리에 대해 옆 집 아주머니의 동의를 구해 놓은 상황





욕실 천장재가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설치가 됐습니다






뚜껑을 덮으면 완성





안방 욕실땜에 잘린 천장은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더딘듯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욕실은 모양을 찾아 갑니다





이 와중에 3층 보일러 누수가 있어 귀뚜라미AS를 불렀습니다





순환 펌프를 교체했습니다

사용했던 펌프 주입구에 녹물이 보입니다

이전 난방 배관이 노후화 됐다는 건데 XL파이프로 교체하길 잘 했네요





공사가 없는 다른 곳에선 도배 품을 덜기 위해 도배지 철거를 했습니다





30년간 쌓여진 도배지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전기 사장님이 교체할 분전반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새것이 좋습니다





비디오폰을 설치하기 위해 벽을 따서 배선작업을 했습니다





누가 골랐는지 주방 타일 색깔 맘에 듭니다





작은 욕실엔 세면대도 작은 걸로





문때문에 변기를 가운데 앉혔는데 휴지 걸이를 어디다 달아야 할까요?

샤워 파티션을 달고 그 벽에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보일러실 샤시 공사도 이렇게 완료됐습니다


3월23일 철거로 시작된 공사가 이제 한 달이 다 돼갑니다

예정에 없던 자잘한 공사들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마음이 조금씩 조급해지네요

과연 다음 주엔 도배를 할 수 있을지...